얼마전 운동화 깔창을 생리대로 쓴다는
여학생의 사연에 사회가 술렁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 여학생만이
그런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죠.
생리대 사는 것도 가계에 큰 부담이라
휴지를 쓰거나 사더라도 아껴 써야하는
여학생들도 많죠.
한창 친구들과 어울려 웃고 즐길 때에
가난때문에 수치스럽고 웅크리게 되는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죠..
가난은 힘들지만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여겼는데,
가난하면 다 부끄러워 질 수 밖에 없나 봅니다.
그렇게 부끄러워지다 보면 또 어쩔 수 없이
스스로가 소중한 사람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게끔 되어버리게 되는 게 아닐까요..
재산이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진 않지만,
가난하면 포기해야할 게 많아지고 포기하다보면 나 스스로가 중요하지 않다는
즉,  자존감이 떨어지게 되는 위에서 말한
감정을 가지게 되겠죠. 가난이 죄는 아닌데,
죄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면 그 사회는
분명 잘못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소외와 양극화의 살벌한 세상입니다.
모두가 공정하게 경쟁하고 노력한 만큼
정당한 보상받는 세상이 된다면...학력이
부족하더라도 열심히 일한다면 정당한
댓가를 받고 즐겁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이 된다면...
가난에 고통받는 사람들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그냥 그렇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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