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넬은 훗날 사대급 이상으로 반드시 재등장 할 것이라고 저는 감히 예상합니다.

 

"에넬충이냐...?"

 

 

아닙니다..

 

저도 에넬이 맘에 안드는 녀석이고, (개인적으로 그렇다구요.)

페콤즈의 명언이 너무나 멋있죠 ("자신을 무적이라 생각하는 자연계야말로 수명이 가장 짧지.")

 

 

그런데 이건 주관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봐야하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원피스 1부의 막을 장식하는 거대한 전쟁, '정상결전'에서 사황과 대장의 스케일을 봐버렸어요..

원피스 결말부엔 전 세계가 휘말릴 정도의 초 슈퍼 울트라 거대한 빅 전쟁을 예고한답니다.

세계 최강 흰수염과 삼대장의 스케일을 훨씬 상회하는 스케일은 원피스 세계관 안에서의 소재로는 딱 하나 남았습니다.

"세계를 멸망시킬 병기"가 바로 그것이죠.

 

그리고, 에넬은 이미 그 "세계를 멸망시킬 병기"들 중 하나를 손에 넣었습니다. 

이는 훗날 최후의 전쟁에서의 에넬의 재등장을 넌지시 알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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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넬은 ㅈ밥이잖냐?" 라는 반론에 대한 반론...

 

위 반론에 대한 제 반론은 이겁니다.

"에넬은 아마도 파워 인플레의 최대 수혜자." (위의 파워 인플레 짤에서 보았듯이)

 

만화를 그리다 보면.. 작가들이 파워인플레 감당 못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막.. 뭐랄까 사황이 뱀장어에 팔이 뜯기고, 아무튼 뭐 있잖아요..

그나마 원피스는 양반임. 옆동네 나루터만 봐도 처음엔 수리검 던지고 화둔이니 수둔이니 하면서 입에서 조그맣게 불이나 바람 내뱉다가 

극 결말부엔 이게 드래곤볼인가 하는 스케일의 파워인플레가 발생하고,

또 그 옆동네 블래치만 봐도 수백년 검 만지던 캔파치가 막 검 든지 한달도 안된 주인공에게 패배하고, 아무튼 파워인플레가 쟘바브웨 100조 인플레 뺨치는 경우 허다하죠.

 

오십년 전에 우리나라에 짜장면치 처음 들어왔을떄의 가격 15원이었는데 지금은 4,500원이니 

인플레이션이 300배나 뛰었네요!!

 

에넬도 재등장시 짜장면 느낌 날듯요. 

 

 

 

 

 

결론,

오다 작가는 결말부를 미리 머릿속에 구상했고, 그 구상 안에는 병기와 에넬이 들어있는 것 같다...

그런데 현재 파워 인플레가 너무 심해져서.. 에넬을 파워인플레의 최대 수혜자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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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제가 담고 있는 몇 가지 생각들을 적으면서 마무리 할게요.

 

 

오다작가가 대단한 게.. 이렇게 긴 스토리를 짜면서 독자들의 흥분,긴장을 계속 상향 곡선으로 유지시킨다는 거에요.

(이게 사실 엄청 대단한건데..)
 

제가 보기엔 오다 작가는 일찍이부터 "삼대세력"과 "고대병기"라는 거대한 스토리 기둥을 먼저 계획하고, 이 거대한 핵심 기둥들을 근간으로 하여

작은 덩어리부터 하나씩 차근차근(마치 처음엔 이 덩어리가 엄청나게 큰 덩어리인 것처럼 보여주면서) 

점차 좀 더 큰 덩어리를 하나씩 새롭게 등장시키면서 독자들의 흥분,긴장 곡선을 쭈욱 상향으로 유지시키고 있어요. (내가 사는 주식도 이래줬으면..)

 

그리고, 그 핵심 기둥의 키워드는 제가 볼 떈 이거에요.

 

"칠무해" -> "삼대장" -> "사황" -> "고대병기"

 

이스트블루에서의 맛보기로 등장한 칠무해 미호크의 등장으로 경악을 금치 못했던 독자들,

위대한항로에서 서서히 들어난 나머지 칠무해들과 대장이라는 최강들이 서서히 맛보기로 등장하다가 (이 시기부터 뭔가 칠무해들 미적지근 취급당함..)

원피스 1부의 막을 내리는 정상결전에서는 사황 중 하나인 세계 최강 흰수염과 그에 호각인 대장들의 전투씬.. (당시엔 정말 엄청났던 정상결전..)

그러다가 신세계로 넘어오고, 서서히 들어나는 나머지 사황들.. (이쯤되서 대장마저 무시당하는 불상사가 벌어짐..)(칠무해는 그냥 호구취급..)

 

그리고, 이제 또 다시 나머지 사황들 다 드러나고, 사황마저 미적지근해질 쯔음에 등장할 것이 

오다 작가가 마지막까지 아껴둔 비장의 카드, 사황과 대장이란 스케일도 훨씬 웃도는 "세계를 멸망시킬 힘을 지닌 병기"가 분명하겠죠.

 

 

원피스의 결말, 전 세계가 휘말려들 정도의 규모의, 최후의 전쟁에는 "셰계 멸망 규모의 스케일 병기"들의 등장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병기를 7개로 예상하고 있고, 그 각각의 병기들의 주인으로 7명을 점찍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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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하나 더 추가로 몇 글귀 더 적자면..

 

오다 작가는 전체 스토리를 구상하면서, "시대"를 구분지었고, 또 그 각각의 시대에 군림하는 "거대한 이름"들을 등장시켰다는 겁니다.

 

구시대 : 로저, 흰수염, 시키, 거프, 센코쿠   (지금은 전설이라 불리는 과거의 시대)

현시대 : 흰수염, 샹크스, 카이도우, 빅맘, 아카이누, 키자루, 아오키지  (현 세계의 힘의 균형이라 불리우는 현재의 시대)

새시대 : ...   (아직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오직 등장만이 예고된 미래의 시대)

 

이렇게 오다 작가는 시대를 구시대, 현시대, 새시대 3개로 구분지어 놓음과 동시에..

그 각각의 시대에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이름"으로써 쓰여진다고 그리고 있어요.

 

 

또 원피스 스토리가 진짜 재밌는 게 

 

작중에 이미 똑똑한 몇몇 캐릭터들은 새시대를 예상하는 장면들이 있었다는 겁니다. (넌지시)

 

샹크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게 될 거요. 이 폭주하는 시대를!!"

           -> 샹크스는 새시대의 거대한 혼란을 예상했죠.

 

로우 "도대체 누가 시동을 거는 거지? 너희들(현 권력가들)은 평화에 찌들어 있기만 했어..!!! 그들은 큰 이름을 무엇하나 바꾸지 않았지..

      흰수염은 지난 시대를 끝냈다..!! 그 전쟁은 단지 서막에 불과했다. 너가 항상 말했었지... 멈출 수 없는 파도와 함께 호걸들의 '새시대'가 온다고..!!"

      "내가 기어를 부숴버렸다..!!"

           -> 로우는 도플라밍고에게 평화에 찌들었다고 일침까지 가하며, 평화의 기어인 스마일 공장을 부숴버렸고, 그에 대한 결과로 

               사황 카이도우의 움직임과 도플라밍고라는 거대 어둠 브로커의 몰락을 시작으로 새롭게 오는 거대한 혼란의 시대를 예상했습니다.

 

도플라밍고 "훗훗훗 진짜 해적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찾아올 것이다!!! 힘이 없는 녀석들은 어서들 내 빼!!!"

             "감당할 수 없는 해일과도 같은 파도와 함께 호걸들의 '새로운 시대'가 찾아올 거야!!! 후후후후후!!!"

                 ->새시대가 오기를 가장 열망하고, 또 가장 자신만만해 하던 도플라밍고가 새시대가 오기도 전에 가장 일찍이 리타이어 됐다는 건

                    원피스의 손꼽히는 대단한 극중 반전 씨나리오 중 하나이죠. (제가 꼽는 원피스 최대 반전 중 하나)

                    설마, 누구보다 새시대가 오기를 열망하던 인물이, 거물들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는 명분으로 평화의 기어에 안주하고 있었을 줄이야...

 

 

(사실 저는 몇 년 전에 도플라밍고는 새시대에 낄 수 없다는 연구글을 작성했었고, 적중했어요)(으쓱-)

 

 

 

그럼 여기서 "새시대는 어떤 이들의 이름들로 쓰일까?"라는 질문입니다.

작가는 어떻게 자연스럽게 새시대의 이름들을 쓸까요?

저는 그 자연스러운 흐름을 "삼대세력의 붕괴"와 함께 "병기"를 엮어서, 

새시대는 병기들을 각각 손에 넣게 될 인물들의 이름으로 쓰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말이 좀 길어졌네요.

이상입니다. 긴 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버기와 크로커다일에 대한 글들이 아직 남았어요. 




  1. 갓에넬 2016.10.20 01:23 신고

    와..정말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무엇인가에 나쁜 집착을하는것등이 전혀 없으시면서 중립적이고 객관성 있으시게 자세히, 세부적으로 매우, 아주 흥미있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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